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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바다가 엄마였다 - haemu,우듬지

by 해무_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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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를 날아간
마지막 비행기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면
나는 다시 섬이 되었다

두 아이를 품고도
어른이 되지 못한 채
바다만 바라보다
하루가 저물었다

칠흑 같은 밤
오징어 배 불빛이
호롱불처럼 떠오르면
엄마 생각에 눈물이 흘렀다

고단한 삶은
묻힐 땅조차 없었고
소리 내어 울 수 없어
바다에 목소리를 맡겼다

『세 번째 서른 살의 여름노래』중에서

https://youtu.be/CatC_yaksa4?si=2EeNBBofuAqr63tO

 

여름 햇살 속에서 피어난 시어들을 담아낸 시집,
그리고 그 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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