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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 우듬지로
내 마음엔 눈물이 고인다
나를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들
나를 위로해 주는 좋은 사람들
나를 아프게 하는 고운 사람들
모두가 내겐 소중한 사람이다
이쁜 것은 내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고운 사람은 미소를 선물하며 미운 사람을 사랑을 가르치며,
내게 좋은 사람은 사랑을 가르쳐주는 스승이다
산다는 것은 끝없는 배움과 뉘우침 감탄하고 환호하는 작은 행복을 주는 삶이다
모든 게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나도 익어간다
소원해진 내 삶에 대한 아쉬운 것 그것은 내 인생의 단면이다
이해를 구하며 배려를 요구하는 현실에서 자유로울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산다는 것에 배려되는 것은 무엇일까? 행복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모든 게 미뤄둔 숙제 같은 시간이다
온전히 나를 놓지 못하는 이기심 또한 지탱하는 지주대인가 싶기도 하다
세상 만물이 그렇게 흘러가고 시작되고 버려지는 삶에서 당연한 것은 없는데 이 모든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지 못한 허사이다
나를 알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짐에 벗어날 수 없는 구덩이에서 허우적거리는 꼴사나운 일들에 눈을 감아야 한다면 무엇으로 위로하는 자신의 치부에 기댈 곳 없이 마음에 줄을 당겨본다.
까만 눈이 말하는 것은 뭘까 세상의 빛이라는 것에 대한 욕망인가 그렇지 않다면 사랑인가
아니다 세상은 천체의 움직임이 동원되어 생각을 잊은 채 부는 바람에 펄럭이는 긴 팔 펄럭이는 허수아비다.
202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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